• 인사말
  • "불행해서 중독되고, 중독되서 불행해진다."
  • 중독포럼의 존재의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기쁨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고, 도박을 하고,
    담배를 피우고, 약물을 복용하는 이유는 모두 공통적으로 이러한 물질과 행위가
    사람의 기본적 쾌락의 욕구를 매우 손쉽게 빠르게 만족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 강력하고 빠른 보상 vs. 뿌듯하고 지속적인 보상
  • 그러나 우리의 뇌는 이러한 강력한 쾌감과 보상에 대해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고,
    내성이 생기면, 우리의 뇌는 점차 더 많은 자극을 원하게 되고, 신체적, 심리적 의존,
    즉 중독의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일단 중독이 진행되면,
    이전에 기쁨과 행복을 느꼈던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관계에 대해 무감감해져 버리게 됩니다.
    행복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중독되어 불행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사람들은 학습과 일을 통해 자기를 실현하고, 연인, 가족들과 서로 사랑을 나누는 것을
    통해서도 기쁨과 쾌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기쁨은 대개 노력과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것으로 뿌듯함과 지속성은 훨씬 큽니다.
    기쁨과 쾌감이 지속적인 행복과 삶의 에너지로 지속되기 위해선,
    이렇듯 강력하고 즉각적인 보상과 뿌듯하고 지속적인 보상적 활동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 "균형과 조절(Balancing & Moderation)"
  • 그런 의미에서 “균형과 조절”은 중독포럼의 미션을 가장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고도의 압축성장과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강력하고 쉬운 활동을 통해 보상과 쾌감을 느끼라고 강요합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중독의 이면에는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산업적 이해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러한 산업은 경제적가치를 창출합니다.
    이러한 산업적 이해과 스트레스 높은 사회적 환경에서 오로지 개인이 스스로
    균형과 조절을 통해 중독의 위험을 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중독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와 산업과 제도와 환경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다학제적 네트워크를 통한 함께하는 해법
  • 중독포럼은 다양한 전문가, 시민조직이 함께 만들어가는 네트워크입니다.
    “균형과 조절을 통해 중독없이 다양한 기쁨의 활동을 즐기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고
    하는 미션은 어느 한 분야의 연구나 실천만으로 달성될 수 없습니다.
    이에 중독포럼은 다양한 연구, 사업, 시민조직이 참여하는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2016.12.
    중독없는세상을 위한 다학제적 연구네트워크
    “중독포럼” 공동대표

    박경덕, 박상규, 박병주, 윤명숙,이상규, 조성남